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文조사·윤석열차'로 얼룩 법사위 국감...이재명 재판 지연 지적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감사원 文 서면조사 여파로 법사위 파행
민주당 '정치탄압' 피켓 시위에 개의 지연
신당동 살인사건 전주환 영장 기각 지적도
오석준 임명 늦어져...재판 지연 '우려' 제기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첫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 여파로 파행을 빚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의 감사를 두고 '정치탄압'이라며 집단 항의에 나섰고, 피켓 시위를 시도했다가 김도읍 법사위원장으로부터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여야는 국감 대상인 대법원과 양형위원회, 사법연수원과는 무관한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감사를 둘러싼 설전을 이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윤석열차' 그림의 표절 여부까지 논쟁 거리가 됐다.

법사위 현안으로는 오석준 대법관 임명이 늦어지면서 발생한 재판 지연 문제와 최근 발생한 '신당동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의자 전주환의 구속영장 기각건이 도마위에 올랐다.

최근 검찰 수사가 재개된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성근 전 부장판사 사표 수리 관련 거짓말 의혹과 코드인사 논란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왼쪽)이 '정치탄압 중단하라'고 적힌 피켓을 붙이자 국민의힘(오른쪽)에서 '정쟁국감NO 민생국감 YES'라고 적힌 피켓을 붙여놓고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4 photo@newspim.com

◆ 감사원 불똥에...대법원 밀려난 국정감사

이날 국회 법사위는 ▲대법원(법원행정처) ▲사법연수원 ▲사법정책연구원 ▲법원공무원 교육원 ▲법원도서관 ▲양형위원회 ▲윤리감사관에 대한 국감을 실시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면서 대법원 없는 국감이 이어졌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감사 내용으로보나 형식으로보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조사하려는 시도는 모욕을 주기 위한 정치감사"라며 "최근 대통령 막말과 욕설로 국정지지도가 반토막 이하로 내려가자 이를 덮으려는 얄팍함과 비열한 정치보복이다. 이러한 정치 상황에 대한 의사 표시를 야당이 할 수 있도록 피켓 개시를 허용해달라"고 촉구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2016년 11월경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관련) 검찰이 대통령을 예우할 게 아니라 피의자로 다루면 된다는 글을 올렸다"며 "감사원도 전직 대통령 예우할게 아니라 피조사자로 다루면 된다"고 받아쳤다.

오후에 속개한 국감에서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감사원이 문 전 대통령을 조사한 주장을 살펴보면 직무 감찰 대상이 아닌 대법원장과 대법관도 감찰 대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직권남용과 월권 문제, 삼권 분립에 심각한 우려를 초래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에게 "감사원이 50조 2항 근거로 대법원장과 대법관의 (감찰) 협조를 요구하며 서면제출과 출석을 요구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고 물었다.

김 처장은 "제가 처장으로 있는 동안 상황 자체를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정적 답변을 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감사원이 제시한 근거가 50조 2항이라면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윤석열차' 그림도 논란 거리였다. 이 그림은 최근 부천국제만화축제 수상작으로 윤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열차에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과 칼을 들고 검사복을 입은 검사들이 줄지어 탑승한 모습이 담겼다.

박 의원은 이를 두고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원행정처장의 의견은 어떤가"라고 물었고, 김 처장은 "표현의 자유에 포함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조수진 국민의힘은 해당 그림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4 photo@newspim.com

◆ 오석준 대법관 임명 지연...전주환 영장 기각 '도마위'

법사위 현안으로는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 지연 지적이 제기됐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대법관 공석으로 종전 김재형 대법관 소관의 미제 사건 330건이 처리 중단됐다"며 "더 큰 문제는 전원합의체 심리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 후보자는 균형감각과 인품, 실력, 도덕성, 기수 안배 등 여러 면에서 대법관이 되고도 남을 자격이 있다"며 "민주당의 반대로 임명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오 후보자는 30여년간 법관으로 있으면서 법리에 따라 균형감 있는 판결을 해왔고 다양한 활동하면서 후배 법관들에게 존경을 받는 동료이기 때문에 추천됐고, 임명 동의까지 받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루 속히 임명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반면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법원행정처는 국회를 돌아다니면서 민주당 상대로 오 후보자 임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하는데, 국민의힘은 적극적인 원내 협상도 없으면서 민주당 반대로 인준이 되지 않아 사건이 적체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최근 발생한 '신당동 역무원 살해' 사건의 피의자 전주환(31)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법원이 신당동 사건 피해자의 변호사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 기각 사실을 통보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저만빼고 사건이 진행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한 발언이 누구인지 아느냐"며 "신당동 사건 피해자가 변호사에게 한 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변호사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 기각 사실을 피해자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며 "잠정조치도 하지 않았고, 대법원 예규상 구멍이 있다. 영장실질심사 할 때 피해자에게 통보하도록 예규를 만들면 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이 국정감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법원] 2022.10.04 sykim@newspim.com

◆ 김명수 '거짓말·코드인사' 논란...이재명 재판 지연 지적도

최근 검찰이 재수사에 돌입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의혹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김 대법원장이 임명수 전 부장판사를 탄핵하자는 분위기에 사표를 수리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녹취록을 틀며 수사에 성실하게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감사원 서면조사를 거부한 사례를 예로 들며 "서면조사 요청에 무례하다고 불같이 화를 내는 전직 대통령이 있다"며 "대법원장은 화 안내시겠죠"라고 문 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김 대법원장의 코드인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김 대법원장 만큼 개인적 흠결과 실책으로 법관 명예를 실추시킨 사례도 없을 것"이라며 "호화공관 예산 전용과 며느리 만찬 논란에 이어 코드인사와 편향인사 하지 말라는 게 국민의 요구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관행 깨고 민중기, 박종택, 이성복, 김미리 이런분들 주요보직 임기 연장하고 올 초에 민주노총 출신을 재판연구관에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해 판결에 잘못이 있다며 175명 탄원서 내는데 이름을 올렸는데 굳이 그 많은 법률가 중에 재판연구관으로 임명할 이유가 있었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김 처장은 정식 채용 절차를 거쳤다는 취지의 답변과 함께 "정치색 발현하지 않고 지금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표의 '친형 강제입원' 발언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재판이 지연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처장에게 "공직선거법 270조에 따르면 선거범 및 그 공범에 대한 재판은 다른 재판에 우선해 신속해야하며, 그 판결 최종 선고는 1년 이내에 이뤄져야 하는데 이 대표의 2심 선고와 대법원 선고는 1년 차이가 난다"며 "이는 원칙이 안 지켜진 것 아니냐"고 물었다. 조 의원은 보충질의에서도 관련 질문을 재차 내놨다.

김 처장은 "각 재판부가 그 사건의 고유한 사정에 따라 심리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 당부당을 위원님 질의에 답변하기 어렵다"며 "선거 재판장끼리 간담회와 토론회 과정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하는 사법행정 조치를 강구해보겠다"고 답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사진
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