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디티앤씨의 자회사 디티앤씨알오가 지난 달 3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으로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
디티앤씨알오는 비임상 시험부터 전기 임상과 인허가 컨설팅까지 모든 임상 요구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비임상과 인허가, 전기 임상 각각을 별개로 진행할 때보다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사진=디티앤씨알오] |
디티앤씨알오는 바이오 기술과 IT 기술을 결합시켜 샌드 솔루션(SEND Solution)과 STC(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샌드 솔루션은 국내 비임상 데이터를 미국 FDA에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전자문서 양식에 맞추어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STC는 임상시험대상자로부터 획득한 임상시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e-CRF(전자문서)에 자동 입력시켜 정확도를 높이고 임상 기간과 비용은 줄이는 플랫폼이다.
디티앤씨알오는 올해 상반기 매출 229억 원, 순이익 34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76%의 높은 매출 성장률과 2021년 기준 약 1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 순이익은 514%로 크게 증가했다.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대표이사는 "BT(바이오테크놀로지)와 IT를 통합한 종합 임상 플랫폼으로 성장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세계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디티앤씨알오는 총 1,400,000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액 범위는 22,000원~25,000원이다.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2일에서 3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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