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책 교환의 장 '모두의책마당' 야외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운동장 및 다양한 야외 공간을 활용한 책방 행사 '모두의책방데이'를 오는 15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모두의책방 공간은 물론, 잔디밭에 놓인 빈백, 돗자리 등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8400여 권의 책을 즐길 수 있다.
모두의책방데이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모두의학교에 마련된 시민 문화서재 모두의책방 행사로 마련됐다. 모두의책방은 책을 빌리거나 보관하는 일반적인 도서대여 시스템이 아닌 읽던 책을 보관하는 '북 바(Book bar)'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두의학교 야외공간 [사진=서울시] |
'모두의책방'은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토요일도 시범 운영을 통해 11월 말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방된다.
모두의책방데이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모두의책방' 독서공간은 물론 빈백이 놓인 잔디밭, 강의공간 등, '모두의학교'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모두의학교' 야외마당에서 열리는 모두의책마당을 통해 누구나 본인의 책을 가져와 다른 사람의 책, 또는 모두의책방이 보유한 기증도서와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다. 또한 다량의 책 전시 등을 위한 공간이 설치되어 있어, 공간 배정을 희망하는 시민은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 '모두의책방' 유휴 도서를 활용한 '입체 책(팝업북) 만들기',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젝트도 참여할 수 있다.
모두의책마당 공간 신청과 각종 프로젝트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담당자는 "이번 모두의책방데이는 실제 이용객의 의견을 반영해 기획한 특별한 행사"라고 소개하며, "지난 9월부터 주말에도 시범 개방 중인 모두의책방은 누구나 편하게 책을 읽는 열린 공간으로서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시민들이 주말에 책을 매개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