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북한 도발 속 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한미, 강력 대응 의지 보여줬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01일 12:50

최종수정 : 2022년10월03일 14:10

육해공군 3군본부 계룡대 대연병장
윤석열 대통령 "행동하는 동맹 구현"
최첨단 전력 전시…강인한 군 과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의 탄도미사일 무력시위가 1일 아침부터 감행된 가운데 우리 군이 건군(建軍) 74돌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줬다.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2016년 이후 6년 만에 열린 이날 기념행사에서 최첨단 전력 전시와 현시를 통해 북한 도발 위협에 대한 강한 응징 의지를 보여줬다.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충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9월 29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74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육군 1공수특전여단과 각 군 태권도 시범단이 특공 무술을 보여 주고 있다.  2022.10.01 mironj19@newspim.com

윤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한미 연합 훈련과 연습을 보다 강화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핵무기 개발은 북한 주민들의 삶을 더욱 고통에 빠뜨릴 것"이라면서 "북한 정권은 이제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에도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직접 찾아 국군 최고통수권자로서는 처음으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 윤석열정부의 국방 모토를 주제로 열렸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강력한 대응 능력과 의지를 과시하고, 국방혁신 4.0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국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주요 직위자는 6‧25전쟁 참전용사인 해병대 1기 출신 이봉식 옹, 명품 자주포 K-9을 개발한 고(故) 김동수 대령의 아들이며 현재 국방과학연구소(ADD)에 재직하고 있는 김상만 박사와 함께 입장했다. 강군 육성 유공 장병과 미래 국군의 주역인 생도들도 함께 했다.

[충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9월 29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74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우리 육군의 아파치 공격 헬기가 기동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2.10.01 mironj19@newspim.com

윤 대통령은 육군 5군단과 1‧7사단, 13특임여단, 탄약지원사령부, 해군 1함대사령부와 해병대사령부, 공군 16전투비행단과 미사일방어사령부, 계룡대근무지원단, 주한 미7공군사령부 등 모두 11개 부대에 대한 대통령 부대 표창을 수여했다.

김경중(소장) 육군 15사단장, 강설묵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시험연구원장, 양종호(대령) 해군 52전대장, 정지원 공군교육사령부 중령, 이웅한 해병대 5여단 주임원사 등은 개인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이어 육해공군‧해병대와 미군 장병으로 이뤄진 50명의 특수부대 장병들이 연합‧합동 고공강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념행사에 들어갔다. 전술강하로부터 시작해 4-WAY, 다운플랜, 7계단 대형 등 고난도의 기술을 보여줬다. 강하에 참여한 육군 특수전사령부 김성미(여) 상사 등 5명은 지난 세계군인강하대회 우승자다.

이어진 공중전력 축하비행에서는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주요 항공 전력이 참가해 수평비행과 전투기동을 선보였다. 특히 국제 최대 에어쇼인 영국 리아트 에어쇼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차지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비행을 했다. 우리 군의 공중정찰자산인 E-737 항공통제기와 P-3 해상초계기, 주한미군 자산인 A-10 공격기 편대가 대형을 유지하며 함께 비행했다. 미군의 F-16 전투기 편대도 실전적인 전투기동을 했다.

[충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9월 29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74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F-35A 스텔스 전투기 편대가 기동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2.10.01 mironj19@newspim.com

이어 육해공군‧해병대 특수부대로 이뤄진 합동 특공무술팀이 실전적인 전투기술로 강력한 대북 응징 의지를 보여줬다. 연막 속에서 비장한 함성과 함께 등장한 시범병력들은 74주년 국군의 날의 의미를 담은 74개의 품새를 비롯해 맨손과 대검을 활용한 상황별 실전겨루기를 선보였다. 도미노식 격파와 퍼포먼스로 강인한 국군의 모습을 각인시켜줬다.

이날 행사는 참여한 장병들이 국군의 사명을 힘차게 외치며 강군 건설의 결의를 다지면서 마무리됐다. 국군 장병들이 군가를 부르면서 제대를 이루고 힘찬 함성과 함께 각 군의 상징기와 대형 태극기를 펼쳤다.

이날 기념 행사장에는 육해공군‧해병대 감시‧탐지, 요격, 타격 등 한국형 3축 체계와 방산수출 무기들이 전시됐다. 감시‧탐지 체계로는 대포병 탐지레이더, 대대‧사단‧원거리 무인정찰기(UAV) 등이 선보였다. 요격체계로는 지대공 패트리엇(PAC), 탄도탄 요격미사일 천궁, 대공유도무기 K-30 비호복합 무기들이 전시됐다.

K-방산 수출 무기로는 K-9 자주포와 K-2 흑표 전차, K-21 보병전투장갑차, 대전차 미사일 현궁, 수륙양용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나왔다. 타격 무기로는 차륜형 다연장 로켓 K-239 천무, 주한미군의 전술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정밀타격 미사일 현무(Ⅱ‧Ⅲ) 등이 전시됐다.

kjw86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