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
해리스 "양국 힘·공동 노력 강화하려 방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만나 한미 동맹 강화 방안과 경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2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며 "한미동맹을 한반도를 넘어서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고, 군사동맹에서 경제기술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뉴스핌] 이형석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2022.09.29 leehs@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님과 저는 지난주 런던 뉴욕을 포함해서 여러 차례 만나 우리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가졌다"라며 "저는 우리 국민의 자유, 안전, 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님의 방한에 이어서 오늘 해리스 부통령님의 방한은 이를 위한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저의 남편이 5월 대통령님의 취임식에 저희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라며 "제 방문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께서도 개인적으로 안부를 꼭 전해 달라는 부탁을 하시면서 올해 굉장히 생산적인 방한을 가지셨다는 말씀을 했다"고 화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늘 우리의 회담은 그런 연장선상에 있고 양국의 이런 관계를 조금 더 공고히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근 70년 간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태지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되어 왔다"며 "우리 방한의 목적은 우리 양국의 힘을 강화하고, 우리의 공동의 노력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북한의 도발에 맞선 한미 공동 대응과 최근 미국의 인플레 방지법, 한미 통화 스와프 등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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