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내달 1~3일 개최되는 익산 서동축제를 관광객이 오랫동안 체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오후와 심야시간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서동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스토리를 입힌 백제 유등 전시다.
익산 서동축제 모습[사진=익산시]2022.09.29 lbs0964@newspim.com |
서동의 생애, 특히 무왕의 즉위 과정을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엮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토리가 담긴 유등 약 60점이 서동공원 곳곳에 전시되며 금마저수지는 해상왕국 백제의 꿈을 담은 LED 돛배가 빛을 발한다.
서동공원부터 금마저수지까지 축제장 곳곳을 수놓을 유등 전시는 밤 11시까지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은 낮부터 밤까지 축제를 오롯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사흘 동안 매일 밤마다 금마저수지에서 '수상실경 공연'이 개최된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이색 공연으로 물과 자연을 실제 무대 배경으로 활용한다.
서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한 각종 공연과 서동요 전설, 백제무사, 키자니아 직업체험, 열기구 체험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이 한가득 준비됐다.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이 낮부터 밤까지 지역에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축제 운영 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했다. 전국 규모의 대형 유등을 보유하고 있는 시는 아름다운 빛에 백제 역사를 입혀 새로운 야간 관광 아이템을 발굴했다.
시는 축제가 종료된 후에도 11월 13일까지 유등 전시를 연장해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관광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