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최근 옥정호 녹조 발생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녹조대응TF를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녹조대응TF 관계기관인 전북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 정읍시, 임실군과 함께 지난 27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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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수자원공사 합동 선박교란[사진=전북도] 2022.09.29 obliviate12@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옥정호 녹조 발생 원인 및 조치 상황을 함께 공유하고, 각 기관별 향후 추가 조치계획과 협조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옥정호 녹조발생 원인은 6월21일부터 9월20일까지 강우량이 494.4㎜로 예년 대비 64%로 인해 저수율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23.7% 낮은 상태이다.
이 때문에 축적된 영양물질과 최근 이상기온으로 일사량이 증가 하는 등 복합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녹조대응TF는 옥정호 녹조 제거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교란에 필요한 선박 2대를 임실군에서 협조하기로 했고, 옥정호 상류 오염물질 유입 차단을 위해 배출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수면관리자인 수자원공사는 녹조제거 장비를 확대 투입하고, 실시간 녹조 제거 공유 및 대응을 위해 비상연락망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녹조대응TF와 2차 회의를 통해 협의 사항 이행여부 점검 및 추가 필요한 대책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옥정호내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가축분뇨배출시설, 하수처리시설 등에 대해 내달 14일까지 환경청과 시군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한다.
옥정호 상류 유역 가축분뇨배출시설 점검대상은 총 165개소이며 정읍시 65개소, 임실군 100개소이다 .
또한 옥정호 유역 하수처리시설 6개소에 대해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수질검사를 강화해 기존 주1회에서 매일 실시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옥정호 주변 상가 등 오수처리시설 실태도 함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업해 옥정호 녹조 제거 및 확산을 방지해 먹는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