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토스증권서 25분간 달러 '1200원대' 환전…"2억 바꾼 사례도"

기사입력 : 2022년09월28일 16:44

최종수정 : 2022년09월29일 10:57

환차익 사례 다수…"토스 환전 스페셜 이벤트네"
토스증권 "SC제일은행에서 환율 잘못 적용"
"달러 매도한 분들께 보상 절차 안내할 것"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 종합 금융 플랫폼 '토스' 앱 내 토스증권에서 오늘 25분 동안 실제 환율보다 141원이나 낮은 1200원의 환율이 적용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에는 오류를 틈타 달러를 매수해 환차익을 본 사례가 다수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13시 50분까지 14시 15분까지 25분 간 토스증권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적용되는 이슈가 발생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달러를 살 때 기준으로 이 시간 동안 환율 1439원이 1298원으로 적용됐고, 14시 15분부터 다시 1439원으로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출처=에펨코리아 캡쳐)

오류가 발생한 25분간 일부 이용자들은 집중적으로 달러를 저렴하게 매수한 뒤 환전해 환차익을 봤다.

커뮤니티 공간에는 "30만원 넣어서 되는 거 확인하고 바로 300 질렀다. 2348달러 35만원 이득", "2000만원으로 1만5400달러를 사들인 후 다시 정상적인 환율로 거래해 약 200만원 차익 남겨", '200만원 환전 신청해 4분만에 20만원 벌었다' 등의 인증 글과 거래 내역 사진 등이 올라왔다. 2억원을 환전했다는 글도 올라왔다. 사실 이라면 2000만원이 넘는 환차익을 거둔 셈.

토스증권 측에 따르면 제휴은행인 SC제일은행에서 잘못된 환율 데이터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증권사가 달러를 사고팔고 하진 않는다"며 "환율이 연동되는 SC제일은행이 환율을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증권은 환율 오류가 난 시간 동안 달러 매수 건에 대해선 회수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달러를 매도해서 손해를 본 이용자들에겐 보상할 계획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달러를 팔았던 분들에게는 일단 보상안내 부분을 접수해서 절차 맞게끔 보상하도록 할 것"이라며 "거래 금액과 건수는 집계 중인데, 미국장이 열리는 시간대가 아닌 만큼 규모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당행이 토스증권에 제공하는 환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의 오류로 해당 사실을 확인한 직후 신속히 정상 정보로 수정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건은 당행과 토스증권간의 시스템에만 국한된 오류이며, 그 외 다른 거래 환율 적용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당행은 향후 환율 시스템 변경 시 교차 검증하는 절차를 더욱 강화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