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오유진 9단이 왕천싱 5단을 상대로 승리, 오청원배 첫 트로피를 향한 파란불을 밝혔다.
오청원배 결승 제1국에서 승리한 오유진. [사진= 한국기원] |
'한국랭킹 4위' 오유진 9단은 27일 진행된 제5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중국 여자랭킹 3위' 왕천싱 5단에 125수 만에 불계승했다.
왕천싱을 상대로 3연패를 끊어낸 오유진은 첫판에서 승리, 3판2선승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특히 오유진은 최정을 상대로 승리한 기세를 이어갔다.
준결승 대국에서 최정을 만난 오유진은 208수 끝 백 불계승을 거뒀다. 6시간여의 대결투였다. 오청원배 결승무대에 첫 진출했다.
왕천싱 5단은 1회 오청원배 우승컵의 주인공인 김채영 9단을 상대로 21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왕천싱 5단은 2019년 제2회 오청원배 결승에서 최정 9단에게 2대0 완패로 최종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했다.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는 우승상금 50만 위안(약 1억원), 준우승상금 20만 위안(약 4000만원)이며 제한시간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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