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립박물관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옹기, 소박함과 단순함을 담다'라는 주제로 '옹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삼척시립박물관 옹기특별전 포스터.[사진=삼척시청] 2022.09.28 onemoregive@newspim.com |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삼척시립박물관이 그동안 수집해 소장하고 있는 옹기 중에서 대표적인 옹기 55점을 선별해 전시한다.
특별전에서는 문방사우 중 하나인 연적, 떡을 눌러 무늬를 넣을 때 사용하는 떡살, 술을 담던 주병, 각종 양념을 담던 단지, 떡을 주로 찔 때 사용하던 시루, 곡식이나 김치 그리고 막걸리를 담아 저장하던 여러 가지 형태의 독, 거름으로 사용할 오줌 등을 담아 밭에 낼 때 사용하던 장군 등 다양한 형태의 옹기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 깨어진 옹기를 버리지 않고 수리해 사용한 옹기와 구울 때 가마 안의 고온으로 인해 몸체가 일그러진 일명 '쭈그리 옹기'도 전시된다.
전병노 문화예술센터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숨 쉬는 그릇인 옹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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