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 2차 브리핑
"1톤 트럭 내연기관차...국과수 결과 2주일 걸려"
[대전=뉴스핌] 김수진·오종원 기자 = 담뱃불은 이번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원인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후 3시 30분께 발표한 2차 합동감식 결과, 김항수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이 "현장에서 담뱃불과 관련한 잔해가 없었다"며 "담뱃불이 화재원인이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를 놓고 담뱃불이 주 원인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던 만큼, 이번 '담뱃불 무관' 현장감식 의견 발표에 따라 화재 원인이 다시 미궁에 빠지게 됐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김항수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이 27일 오후 3시 30분께 2차 현장감식을 끝내고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27 nn0416@newspim.com |
또 1톤 트럭도 내연기관차인 것으로 확인되며 전기차 폭발로 인한 사고 가능성도 줄었다. 단, 1톤 트럭과 약 육안 50~100m 반경에 있던 소형차가 화재로 뼈대만 남아 전기차인지 내연기관차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항수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현재 잔해물 등이 비닐 한팩의 반절 정도 분량이며 또 (차량)배선일부도 수거한 상태"이라며 "추가 현장감식이 필요하며 국과수 측에 원인 분석을 맡길 계획으로 약 2주일 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감식에는 피해자 유족 3명도 함께 했다. 화재현장에서 30여명의 유족들은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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