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다상 수상자 김혜순, 퓰리쳐상 수상자 포레스트 갠더 등 35명 작가 참여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문학번역원과 '2022 서울국제작가축제(작가축제)'를 공동으로 주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작가축제는 국내 독자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 문학과 세계문학이 교류하는 장을 만들고자 2006년부터 개최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문학 축제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해외작가와 관객이 직접 만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축제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한국 문학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월담: 이야기 너머'를 주제로 총 8일 간 ▲개막식 및 개막강연 ▲작가, 마주보다(이하 대담) ▲작가들의 수다(이하 토론) ▲작가의 방 ▲낭독회 및 낭독공연 ▲EBS 라디오 작가축제 특집 등이 기후・환경, SF, 페미니즘, 역사, 내러티브 등의 주제 아래 펼쳐진다.

이밖에 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공조 타워를 활용해 축제 참가작품들의 글귀를 전시한다. 더불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작가축제 참가 도서 35권을 전시하고 한국문학 번역본 100권을 무료 배포하는 등 10월 말까지 작가축제 및 한국 문학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과거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을 수상했고 최근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가 부커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한국 문학의 세계화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인천공항이 세계인의 글로벌 문학 축제의 장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비롯해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세계 유일의 5성급 공항으로서 공항 그 이상의 감동을 제공하는 문화예술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eong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