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러 핵무기 사용 시사에 美 "단호한 대응 방침 전달"

기사입력 : 2022년09월26일 06:48

최종수정 : 2022년09월26일 06:48

러, 우크라 점령지 주민투표 강행...30일 합병 발표할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에 핵무기 사용 시 단호히 대응할 방침임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BS와 NBC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시 미국이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비공식 채널을 통해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은 매우 심각히 받아들여야 하는, 다른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비공개 채널을 통해 러시아 고위급에 직접적으로 어떠한 핵무기 사용도 러시아에 재앙적 결과를 낳게 될 것이란 점을 분명히 전달했고, 미국과 미국 동맹국들은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알렸다"면서 "우리는 (핵무기 사용이) 수반할 상황들에 대해 매우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전쟁에서 여러 차례 핵 카드를 꺼내 들고 있는데,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CBS와의 별도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핵 위협이 허세로 그칠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어제는 단순한 위협이었다가 오늘은 현실이 될 수도 있는 문제"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리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이르면 오는 30일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대한 합병 승인이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에서 러시아 편입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진행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27일 투표가 끝나면 28일 합병 법안이 의회에 제출, 29일 하원에서 검토 및 채택이 이뤄지면 30일 편입이 확정될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총으로 무장한 병사들이 주민들에게 투표를 강요하는 상황에서 서방국은 이를 '가짜 투표'라며 정당성이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기 주민투표를 전 세계가 규탄할 것"이라면서 이번 투표는 "국제법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법을 위반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지난 23일 성명에서 러시아의 주민투표는 사기"라면서 "유엔헌장을 포함한 국제법을 위반해 우크라이나 일부 영토를 무력으로 병합하려는 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우크라이나 것이 아닌 다른 그 어디의 것으로도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