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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S&P 500 2022년 목표치 16% 하향

기사입력 : 2022년09월24일 04:14

최종수정 : 2022년09월24일 04:14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S&P500 지수 전망치를 3600포인트로 16%(700포인트) 낮췄다. 이는 현재 S&P500 지수보다 올 연말 지수가 더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올 연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3600포인트로 조정했다. 이는 지난 전망치인 4300포인트 보다도 16% 낮아진 것이다. 이 전망치는 전날 S&P500 지수가 3758포인트 마감한 것보다도 낮은 수치다.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골드만삭스가 이같이 하향 조정한 것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예상 금리 경로가 이전 전망보다 더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고객들과 논의한 결과 대다수 주식 투자자들은 경착륙 시나리오를 피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며 "이들은 잠재적인 경기 침체의 시기, 규모 , 지속 기간 등 전망을 고려한 투자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틴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적으로 나타난 가운데 단기적으로 완화될 조짐이 뚜렷하지 않아 연준의 긴축 조치가 훨씬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월가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2023년에도 미국 경기 침체를 초래할 만큼 충분히 높은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UBS도 이달 S&P500 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4150포인트에서 4000포인트로 낮춘 바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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