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이재용, 손정의 만난다는데...'ARM 빅딜' 성사 기대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용 부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내달 회동 예정
손정의 회장 "삼성과 ARM 간 전략적 협력에 관해 논의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이재용 부회장이 다음달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난다. 이에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영국 팹리스 기업 ARM을 인수하는 '빅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주간의 장기 해외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2.09.21 yooksa@newspim.com

이 부회장은 21일 오후 해외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ARM (경영진 회동)은 안 했습니다. 아마 다음 달에 손정의 회장께서 오실 것 같습니다. 그 때 (인수)제안을 하실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라며 ARM 인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ARM 인수설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손정의 회장 역시 이날 소프트뱅크 대변인을 통해 블룸버그통신에 "이번 (한국)방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삼성과 ARM 간의 전략적 협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에 이어 손 회장까지 삼성전자와의 관계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이며 삼성전자의 ARM 인수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의 75%를 소유하고 있는 ARM 대주주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6년 7월 314억달러(42조6726억원)에 ARM을 인수, 이후 2020년 ARM을 시장에 내놨다. 같은 해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에 ARM을 매각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ARM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삼아왔다.

그러나 꾸준히 ARM 인수에 눈독 들이는 기업들이 늘며 업계에선 소프트뱅크가 다시 ARM 매각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앞서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도 지난 3월 SK하이닉스 주주총회에 참석해 컨소시엄 형태의 ARM 인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퀄컴과 인텔도 ARM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직접적으로 손 회장과의 회동 계획을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ARM 인수 기대감을 높인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2030 시스템반도체 1위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하게 될 경우 기술력을 키워 이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된다. ARM은 컴퓨터의 CPU와 스마트폰 두뇌로 불리는 AP칩 설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반도체 업계에서 독보적인 IP(지적재산) 판매 업체이기 때문이다. ARM 기술 기반 AP의 세계 시장 점유율도 89%에 달한다. 

다만 ARM 인수로 가는 길엔 여전히 여러가지 문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독과점 문제가 눈에 띈다. 지난 2020년 엔비디아는 ARM 인수를 추진하던 중 주요 국가들의 반대로 인해 인수에 실패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 2위인 삼성전자가 ARM을 인수한다는 소식과 함께 시작될 주요 반도체 경쟁국들의 견제 역시 우려된다.

또 당시 영국 정부도 국가 보안상 중요한 기업이라는 이유로 거절한 전례가 있어,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ARM 인수를 허락해줄지도 의문이다.

이에 업계에선 다음 달 회동에서 손 회장과 이 부회장이 '독과점 문제' 등을 해결할 방안에 대한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연내 회장 승진에 대한 질문엔 "회사가 잘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