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이재용·최태원 등 재계 총수, 추석 연휴 어떻게 보낼까

기사입력 : 2022년09월08일 08:07

최종수정 : 2022년09월08일 08:07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英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나설 듯
해외 출장부터 9월 일정 준비까지 '휴식하며 경영구상'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재계 총수들은 대부분 국내에 머무를 전망이다. 이들은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해외 출장길에 올라 현안을 살펴보고 미래 사업 구상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각 사]

대기업 총수들 중 유일하게 해외 출장이 예상되는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추석 연휴 일정은 공식적으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업계에선 이 부회장이 연휴를 맞아 이르면 추석 연휴 기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영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앞서 2019년 설 연휴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같은 해 추석엔 사우디아라비아 삼성물산 건설 현장을 찾았다. 지난 2020년 설 연휴엔 브라질을 방문해 중남미 가전사업을 점검했고, 추석 직후 유럽 출장에 나서 반도체 극자외선(EUV) 장비 제조업체 ASML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영국 방문 기간에 영국 총리 및 국제박람회기구(BIE) 인사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전자가 '뉴삼성' 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 부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영국 팹리스 기업 ARM 인수 논의 등 대형 인수합병(M&A) 작업에도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국내에서 추석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추석 기간 특별한 해외 일정 없이 국내에서 경영 구상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는 부산엑스포 유치 공동위원장을 겸임하면서 엑스포 유치를 위해 오사카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는 2025년 엑스포가 열리는 도시로, 최 회장은 이번 일본 방문으로 오사카 엑스포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최 회장은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고 일본 경제계에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또한 국내에 머물며 하반기 경영 방향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구 회장은 직원들에게도 연휴 기간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 역시 10월 중 폴란드를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를 방문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연휴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 회장은 연휴 이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휴기간에는 국내에서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번 추석에는 특별한 일정 없이 자택에서 경영 구상에 몰두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 총수들의 부산엑스포 관련 출장이 대부분 9월 중순 이후로 예정된 만큼 총수들이 추석 연휴엔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하반기 경영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