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이재용 부회장, 글로벌 광폭행보…英이어 美도 방문하나

기사입력 : 2022년09월19일 11:45

최종수정 : 2022년09월19일 11:45

美유엔총회 참석 앞둔 尹, 이재용 동행 가능성
美 텍사스 테일러시 공장 착공식도 앞둬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영국에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부회장은 유엔총회 방문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방문에 동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사면복원 된 이후 국내 계열사를 잇달아 방문하며 직원들을 챙긴 한편 이달 들어선 적극적으로 글로벌 행보에 나서며 삼성 총수로서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 英엘리자베스와 특별한 인연...장례식 참석할 듯

1995년 10월 13일 영국 윈야드 삼성 삼성전자 복합단지 준공식에 참석한 고(故)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고(故)이건희 회장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19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부회장은 전날 영국에 도착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멕시코와 파나마를 잇달아 방문해 각국 대통령과 면담을 진행했고, 이후 영국에 입국했다.

이 부회장의 영국 방문은 19일(현시시간)에 있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삼성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고(故)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995년 삼성전자 영국 윈야드 가전공장 준공식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을 만났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 회장과 준공식에 참석해 함께 공장 가동 스위치를 눌렀다.

삼성전자는 현재 영국 왕실 가전 공급업체로 선정돼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여왕을 추모하는 데 동참해 서거 당일인 지난 8일(현지시간) 추모 성명을 삼성전자 홈페이지 전면에 배너로 게시하기도 했다.

재계에선 엘리자베스 2세 서거와 관련해 애도가 잇따르고 있는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서울 중국 주한영국대사관을 찾아 조문을 마쳤다. 반면 이 부회장은 아직 따로 조문을 하지 않아 직접 장례식 참석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미국 출장 앞둔 尹대통령...이재용 동행하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정일구 기자]

장례식이 끝나고 다음 출장지로 예상되는 곳은 미국이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 역시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에 방문해 있는데, 이후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총회에 참석해 주요국 정상들을 만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이 국빈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이 아닌 만큼 따로 경제인 사절단은 꾸리지 않았는데, 그 대신 몇몇 기업인들이 따로 동행은 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이후 미국 현지에서 기업 행사를 통해 기업인들과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태원 회장 역시 일본 출장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대통령 동행이 아니더라도,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에서 텍사스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2조7936억원)를 투자해 신설하고 있는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미국 내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공장 착공인 만큼 이 부회장이 착공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미국 일정과 관련해 "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