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공유·모색·구현 3개 세션
인문가치 대상 두봉 신부·정토회 수상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인문의 가치로 '지속가능한 사회',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21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9회째인 인문가치포럼은 23일까지 '대전환, 그 너머의 세상-인류를 위한 질문'의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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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대전환, 그 너머의 세상-인류를 위한 질문' 주제의 로 개막한 '제9회 21세기인문가치포럼'.[사진=안동시]2022.09.21 nulcheon@newspim.com |
포럼은 △개막식과 폐막식으로 구성된 공식행사 △문화를 통해 인문가치를 공유하는 콘서트 형식의 대중 세션인 7개의 공유세션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문가치를 모색하는 전문가 세션인 8개의 모색세션 △인문가치 확산과 경험을 공유하는 4개의 구현세션, 안동의 인문가치를 체험하는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인문가치포럼 첫날인 21일, 오후 4시 제41대 국무총리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윤동주의 6촌 동생인 윤형주, 백지영, 김태연이 출연하는 개막콘서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이번 개막식에는 건전한 사회 기풍 조성과 사람 중심 사회,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새로운 인문가치 발굴을 위해 인문가치 실천과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는 '2022 인문가치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2022 인문가치대상의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후원하는 상금도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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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인문가치대상' 대상을 수상한 두봉 신부(맨위), 정토회(가운데)와 우수상을 수상한 윤정현 교사.[사진=안동시]2022.09.21 nulcheon@newspim.com |
인문가치대상 개인 부문 대상은 외국인으로서 한국의 인권운동과 농촌 지역의 교육·문화·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두봉 신부(전 안동교구청 초대 교구장)가, 우수상에는 학생들의 재능을 개발, 사회에 봉사활동을 진행 중인 윤정현 교사(정남진산업고등학교)가 수상했다.
또 단체부문 대상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즉문즉설 프로그램 운영과 자원봉사 문화의 확산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정토회가 수상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석학, 참가자들이 참여해 21세기의 인문가치를 논의하는 이번 포럼은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된다.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세상과 사람에 대한 질문과 고민, 사색의 치열한 여행을 위해 시작된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이제 아홉 번째를 맞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 세계가 COVID-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과학과 기술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인간다움과 미래의 인문가치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이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간다운 삶과 함께 사는 지속가능한 사회의 흐름을 공감하고, 인문적 성찰을 통해 우리의 삶이 조금 더 풍성해지고 따뜻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