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특례시는 집중호우 때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현천육갑문 지하차도 등 5곳에 자동 차단시설을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고양시청.[사진=고양시] 2022.09.20. lkh@newspim.com |
시는 국비 50%를 지원 받아 내년부터 총 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동 차단시설 설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기상특보 발효시 도로 통제는 담당 공무원이 현장 순찰을 통해 안전통제선 및 방호벽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교량 하부는 불법 주·정차 및 통제 중 진입 차량으로 인해 출입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자동 차단시설 설치를 통해 예찰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24시간 모니터링 및 하천 수위 상승시 자동 차단, 문자 전광판, 경고 방송 등을 통해 단시간 집중호우에도 신속한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5개 지역에 자동 차단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상 지역인 지하도로(현천육갑문, 공릉천, 세솔천, 창릉천)는 집중호우시 도로가 잠기는 곳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어 온 지역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자동 차단시설 설치 같은 인명피해 예방 사업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며 "공사 중 하상도로 통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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