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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22일 임진란 이전 최대 왜구 침략 '을묘왜변' 학술대회

기사입력 : 2022년09월19일 23:05

최종수정 : 2022년09월19일 23:05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임진란 이전 조선 최대 왜구 침략 전쟁 '을묘왜변'을 집중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은 오는 22일 아스타호텔에서 '을묘왜변과 지역사회 대응, 역사문화자원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연구원은 오는 22일(목) 아스타호텔에서 '을묘왜변과 지역사회 대응, 역사문화자원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사진=제주연구원] 2022.09.19 mmspress@newspim.com

명종 10년 1555년에 일어난 을묘왜변은 영암 및 제주지역에서 발발한 임진왜란(선조 25년, 1592) 이전 최대의 왜구 침략으로 조선사회는 물론 동아시아의 평화에 큰 영향을 끼친 역사적 사건이다.

명종실록(1555년 7월 7일)에는 '수성파적(守城破賊)'이라 하여 영암의 수성, 제주의 파적이라 기록하고 있다. 파적은 제주군민(軍民)들이 일당백·일체심으로 대응하여 제주성에서 1000여명의 왜구를 물리친 제주대첩을 기록한 것이다.

학계는 이때 제주성이 함락되었다면 제주민의 피해는 물론 일본과 한반도 및 중국과 연결되는 해상 요충지 제주가 왜구 수중에 들어가게 돼 당시 동북아시아 정세에 큰 지각 변동을 초래할 사안이었다고 평가한다.

특히 왜구에 대한 정확한 정보 및 중앙지원도 없는 상황에서 제주의 효용군 및 치마돌격대(馳馬突擊隊, 김성조, 김직손, 이희준, 문시봉) 등 제주 군민(軍民)들의 기개와 용기로 이룩한 제주대첩은 제주공동체의 기개와 일체심이 폭발하였던 역사적 사건이란 평가다.

이번 학술대회는 호남지역에서 을묘왜변을 연구하고 있는 연구진과 제주에서 을묘왜변을 연구하고 있는 연구진들이 모여, 을묘왜변 당시 지역사회의 대응과 이를 미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자원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연구원은 을묘왜변의 역사적 의미와 지정학적 의미를 집중하는 이번 학술 대회를 통해 역사교과서를 비롯해 학계의 조명과 도민사회의 주목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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