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희, 국제무대서 정평 나 있어"
"교섭단체 대표연설자 상의해 결정할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징계와 관련해 "누구도 관여하거나 개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초 이 전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 시작도 마찬가지였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4 photo@newspim.com |
정 위원장은 "자꾸 추측해 말씀하시는 분들은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어떤 분인지 잘 모르고 하시는 것"이라며 "정말 강직하신 분이고 국제외교 무대에서 인권문제로 정평이 나 있는 분이다. 아마 그분에게 영향을 손톱만큼이라도 끼치려고 시도하면 당장 기자회견을 여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리위의 일은 오롯이 윤리위원장과 위원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8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서는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상의해서 제가 할지 원내대표가 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리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전날 오후 3시간 가량의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당원과 당 소속 의원 그리고 당 기구에 대한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이며 비난적인 표현을 사용한데다, 법 위반 혐의 의혹 등으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당에 유해한 행위를 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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