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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출근길 선전전...2호선 시청-당산 운행 지연에 시민 불편

기사입력 : 2022년09월19일 09:14

최종수정 : 2022년09월19일 09:14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오후 서울경찰청~서울시청 행진
권성동 원내대표 "불법으로 얻는 건 처벌이다" 발언 규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9일 오전 출근길에서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출근길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구간의 운행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 중구 지하철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제37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 선전전을 벌였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승강장에서 '제37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선전전을 진행했다. 2022.09.19 krawjp@newspim.com

이들은 오전 7시 57분쯤 2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했다. 당산역까지 이동한 후 9호선으로 환승해 국회의사당역까지 이동할 계획이다. 선전전 과정에서 역마다 승하차를 반복해 출근길 지하철 운행이 늦어지고 있다.

지하철 탑승 전 선전전에서 전장연은 정부가 장애인권리예산을 충분히 보장하지 않고 있다면서 선전전에 나서는 이유를 밝혔다.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우리는 21년을 외쳤지만 정치권은 어떠한 해결책을 내놓기보다는 자신들의 당리당략에 이용해왔다"면서 "2023년도 예산안이 국회로 가는 상황에서 정치가 이를 해결해야 하며 불법 운운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권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치국가에서 지원을 받은 단체가 법치를 뒤흔드는 거듭된 모순을 끊어내야 한다"며 "불법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처벌밖에 없다"는 글을 올렸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저희에게 불법으로 얻는 것은 처벌밖에 없다고 했다"면서 "어이없고 비통하고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경찰청 앞에서 서울시청까지 장애인등편의법 권리를 찾기 위한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이후 3시 30분부터는 서울시청 정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울시 거리의 턱을 없애달라는 요구를 전달할 계획이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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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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