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업단체 만나 '쌀값 민심' 청취
李 '양곡관리법' 본회의 통과 의지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북을 방문해 최근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호남민심을 살핀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16일 오전 10시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전북도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지난 2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가 열린 지 2주 만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4 photo@newspim.com |
해당 회의에는 한병도 전북도당위원장을 포함한 전북 지역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이 대표는 전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한다. 내년 정부 예산안과 관련, 중앙당 지도부와 지역위원회,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 등이 모여 지역의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및 현안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 이 대표는 쌀값 폭락 방지를 위해 정부의 시장격리 정책을 의무화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통과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농민이 살아야 농업이 살고, 농촌이 살아야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다"며 "양곡관리법을 본회의에서도 반드시 통과시켜 쌀값에 대한 국가의 보호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전북 농업단체 대표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10분께 국내 최대 벼 생산지역인 김제시에 위치한 농협미곡종합처리장을 둘러본 후 브리핑을 청취한다.
또 이 대표는 김제시 농업인교육문화지원센터에서 '쌀값 정상화'를 위한 농업단체 대표 간담회 가진다. 쌀값 가격안정 등 대책을 논의하고 농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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