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4승'에 도전하는 박민지와 '투어 2년차' 홍정민이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첫날 단독 선두를 차지한 박민지. [사진= KLPGA] |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15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올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버다3개와 보기1개로 2타를 줄였다.
2언더파 70타를 써낸 박민지는 홍정민과 함께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올 시즌 3승을 획득한 박민지는 상금랭킹 1위를 질주중이다.
박민지는 "러프가 억셌고, 아이언을 치면 디보트가 많이 나지 않았다"라며 2주간의 KLPGA 휴식기에 대해 "쉬는 동안 어머니 생신과 내 생일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 특정한 연습법은 없고 샷감과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게끔 차근차근 연습했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연습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었다"라고 했다.
홍정민은 "러프에 들어가면 확실히 타수를 지키기 어렵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며 퍼트에 대해선 " 지금은 확실히 좋아졌다. 평균 퍼트수 순위도 많이 올라가고 있다. 지금보다 좋아지고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질긴 러프와 좁은 페어웨이로 '악명' 높은 이날 언더파는 단 5명의 선수만이 기록했다. 공동선두 박민지와 홍정민 그리고 공동3위 그룹의 김민주, 서연정, 이소영이다.
1타차 2위에 자리한 홍정민. [사진= KLPGA] |
까다로운 코스에서 열린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김민주. [사진= KLPGA] |
버디4개와 보기2개로 2타를 줄인 홍정민(20·CJ온스타일)은 올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승을 이룬 바 있다.
'당찬' 신인 스무살 김민주는 1타를 줄여 서연정, 이소영과 함께 1언더파로 공동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민주는 유일하게 톱10안에 진입한 루키다. 김민주는 올5월 신인 선수 첫 7연속 버디를 한 선수로 셀트리온 대회에서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했다.
코스에 대해 김민주는 "세컨 공략이 굉장히 좀 까다로운 골프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올 목표는 상금순위 30위 이내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큰 대회들이 많이 남은 만큼 상위권에 진입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전했다.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 전인지. [사진= KLPGA] |
전인지 팬클럽인 '플라잉 덤보' 모자를 쓰고 응원하는 팬클럽 회원 손갑철씨. 그는 "전인지를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사진= KLPGA] |
박지영과 곽보미, 지한솔, 최혜용, 조은혜는 총 6명은 공동6위(이븐파)를 형성했다.
최근 LPGA투어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해 부활을 알린 전인지(28·KB금융그룹)는 뒤를 이어 공동12위(1오버파)에 포진했다. 전인지는 정윤지, 송가은과 공동 그룹을 형성했다.
전인지는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 우승을 하고 싶었다. 우승 욕심 많다. 성숙한 골프를 보여주고 싶다. 지금까지 느끼고 배운 골프 노하우를 쏟아내고 싶다. 어깨 염증으로 인해 최근 드라이버를 세게 못치고 있다. 어깨는 단순 염증이다. 훈련으로 인한 것이다"라며 "100%의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은 아쉽다. '좋은 컨디션에서 우승했던 것 보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우승했을때가 많아' 이런 것을 알려주고 싶다. 플레이하는덴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 대회엔 수많은 갤러리가 모였다. 최근 LPGA투어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한 전인지(28·KB금융그룹) 등 스타들이 대거 나왔다.
최진하 KLPGA 경기 위원장은 "우승 스코어는 8언더로 예상한다"라며 "기상 조건에 맞춰 핀 난이도를 조정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임희정과 홍지원, 오지현, 이지현3는 공동15위(2오버파)를 직전 대회 생애 첫승자 황정미는 장수연, 서어진과 공동19위(3오버파), 한진선은 공동23위(4오버파)를 했다. '디펜딩 챔프' 장하나는 중도 기권했다.
[이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질긴 러프와 좁은 페어웨이가 특징인 블랙스톤. 2022.09.15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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