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지역의 8개단지 공동주택 수도, 전기공급 복구가 모두 완료됐다.
포항시는 단수·단전으로 피해가 극심한 공동주택 8개 단지의 수도, 전기 공급을 일체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포항시는 '힌남노' 피해가 긴급한 공동주택의 단수.단전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 9일부터 1:1 책임 전담제로 주거안정대책반을 별도 구성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쏟아왔다.
포항시 1:1 책임 전담제 주거안정대책반이 '힌남노' 침수지역 공동주택에서 빠른 일상회복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포항시]2022.09.12 nulcheon@newspim.com |
포항시에 따르면 지하3층에 위치한 기계실, 전기실이 침수돼 임시 급수 공급이 불가능했던 A아파트의 경우, 양수기 3대를 이용해 전체 누적 토출량 6t과 분당 토출량40t 배수 능력을 보유한 수중펌프를 긴급 투입해 배수를 완료하고 12일, 임시 급수 공급에 들어갔다.
또 사다리차를 투입해 식수와 생필품 등을 각 세대에 제공하는 한편 사유지 이용 협의를 마치고 침수 차량 견인 등 침수차 이동이 가능하도록 긴급 선조치했다.
포항시 주거안정대책반 7개 부서는 8개단지 3399세대 공동주택의 긴급 피해복구를 완료하고 2차로 피해가 극심한 소규모 공동주택이 많은 대송면 외 6개 읍·면·동으로 이동해 1:1 현장 밀착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는 또 재난으로 발생한 쓰레기와 폐기물 조기처리를 위해 공무원 자체 차량과 지역 주민차량을 이용해 매립장 반입을 허용하는 등 빠른 일상회복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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