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전체 85%인 1212대 가입...하루평균 7800건 호출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사시는 '콜 수수료'를 받지 않는 익산 다이로움 택시 이용률이 대기업 플랫폼을 앞서나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익산시 등록 택시 1413대 가운데 85%인 1212대가 다이로움 콜 플랫폼에 가입했다.
시범운영 첫 달인 지난 6월 하루 평균 6800여건이었던 호출 횟수도 지난달 7800여건으로 약 20% 가량 늘었다.
익산 다이로움 콜택시[사진=익산시]2022.09.08 lbs0964@newspim.com |
기존 지역 택시업체 서동, 보석콜이 '다이로움 콜센터'로 통합해 공공택시 앱 운영을 본격화했다.
앱을 통해 지역화폐 다이로움으로 결제할 경우 페이백, 자동결제 이용 시 2%의 마일리지 적립 등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택시 기사에게 운행 시 요청 사항을 미리 전달하는'승객 선호 옵션' 기능을 제공하고 택시 서비스 평가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혜택과 편리한 서비스로 3개월간 다이로움 택시 누적 콜 횟수도 빠르게 늘어 현재 65만여회에 육박하고 있다.
다이로움 택시는 승객들이 이용․호출료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되고, 택시 기사들에게도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지역 자본의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크다. 대기업 택시호출 플랫폼 대신 다이로움 택시로 통합하고 가입률을 높인 덕분에 연간 약 15억원의 자본을 지역에 묶어두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기업 택시호출 플랫폼은 20%에 가까운 중개수수료 등을 받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다이로움 택시는 대기업 플랫폼의 확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택시와 승객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다이로움 택시의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켜 지역을 대표하는 택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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