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월가의 대표적인 밈(meme) 주식으로 통하는 비디오게임 유통 체인 게임스탑(종목명:GME)이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11% 가까이 오르고 있다.
7일(현지시각) 게임스탑은 2분기 손실액이 1억900만달러, 주당 36센트로 1년 전 기록한 손실액 6200만달러, 주당 21센트보다 악화됐다고 밝혔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손실액은 35센트로 집계됐다.
이 기간 매출은 11억3600만달러로 1년 전의 11억8300만달러에서 축소됐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조정 주당순손실로 42센트, 매출액으로 12억7000만달러를 예상했다.
이날 게임스탑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파생상품 전문 코인 거래소 FTX U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게임스탑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게임스탑 고객들을 FTX 커뮤니티 및 마켓플레이스로 초대하고, 양사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마케팅 이니셔티브들과 관련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임스탑은 일부 매장에서 FTX 기프트 카드도 도입하는 등 미국 내에서 FTX의 우선 유통 파트너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규장에서 4.38% 하락한 24.04달러로 거래를 마쳤던 게임스탑은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11% 가까이 반등 중이다.
미국 뉴욕 시 맨해튼의 게임스탑 매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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