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종목명:RBLX)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2% 넘게 추락 중이다.
9일(현지시각) 로블록스는 2분기 순손실이 1억7540만달러, 주당 30센트로 1년 전 손실액인 1억4010만달러, 주당 25센트보다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5억9120만달러로 1년 전의 4억5410만달러보다 30% 늘었으나, 예약금액은 6억3990만달러로 1년 전의 6억6550만달러보다 4%가 감소했다.
앞서 월가 전문가들은 25센트의 주당순손실과 6억8360만달러의 예약금액을 점쳤는데 이에 못미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일일 평균 활동 사용자 수(DAUs)는 2분기 중 5220만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1% 늘었으나 DAU당 평균 예약금액은 12.25달러로 21%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블록스는 7월 일일 활동 사용자수는 최대 5850만명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월간 예약금액은 2억4300만~2억47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8~10% 정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규장서 3.17% 내린 47.35달러로 거래를 마친 로블록스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2% 넘게 추가 하락 중이다.
로블록스의 게임 [사진=업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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