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경훈(31)과 김시우(27)가 남자 골프대항전인 2022 프레지던츠컵에 출전, 역대 최다인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이경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경훈과 함께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김시우. [사진= 뉴스핌 DB] |
트레버 이멜만(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6일(현지시간) 이경훈과 김시우를 포함한 추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 달 22일 임성재(24)와 김주형(20)의 출전이 확정된 데 이어 이번에 이경훈과 시우가 선발, 역대 최다 선수를 기록하게 됐다. 이전까지는 2011년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등 3명이 출전한 것이 최다였다. 부단장 최경주까지 합치면 무려 5명이다.
이경훈은 국내미디어와의 화상인터뷰에서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되는데 단장 추천 선수로 출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첫 출전이라 설레고 걱정도 되지만 앞으로 2주 정도 남은 시간이 설레고 기다려진다. 단장 선발로 출전하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생애 2번째 프레지던츠컵에 나서는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끝나고 한 일주일 후에 이멜만한테 전화를 받았다. 두 번째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영광이었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긴장되고 기뻤다"라고 했다.
이어 김시우는 "한국 선수가 4명이나 들어가서, 역대 최다 한국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 많은 한국 선수들이 팀에 들어올 수 있어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도 생긴다. 같은 언어로 말할 수 있다는 게 힘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이경훈 역시 "한국 선수가 같은 팀이 된다면 재미있게 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세리머니를 꼭 하고 싶다. 팀에 승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2022 프레지던츠컵은 22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