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7명 중 5명 구조...2명 생존·3명 심정지 추정

기사입력 : 2022년09월07일 00:17

최종수정 : 2022년09월07일 01:03

소방당국 "심정지 3명, 실종접수 여부는 신원 확인해봐야"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에 따라 순식간에 침수된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실종됐던 7명 중 5명이 구조됐다. 이 중 2명은 생존상태로 구조됐으며 3명은 심정지 상태로 추정됐다. 

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2분에서 10시 20분 사이에 구조된 3명은 여성 2명과 남성 1명으로 모두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3명이 실종 접수된 7명에 해당하는지는 신원 확인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이 6일 오후 '힌남노' 내습 피해 현장인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2.09.07 nulcheon@newspim.com

3명이 추가 구조됨에 따라 실종자는 2명으로 줄어들었다.

앞서 오후 8시15분쯤 119특수대응단과 해병대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은 지하주차장에서 실종자 A(39·남)씨를 구조했다. 실종 신고가 최초 접수된 지 12시간여 만에 실종자 중 처음으로 구조됐다.

A씨는 구조된 후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수색대팀에 둘러싸여 하의만을 착용한 상태에서 자력으로 지하주차장을 걸어나왔다. 발견 장소는 지하주차장내 에어포켓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 9시41분 실종됐던 B(51·여)씨가 의식이 명료한 상태로 구조됐다. B씨의 생존 상태 구조는 실종 신고된 지 14시간여만으로 생존자는 2명으로 늘었다. B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색팀은 오후 10시2분쯤 60대 여성과 10시6분쯤 70대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뒤이어 오후 10시20분쯤 심정지 상태인 50대 여성을 추가 발견했다.

이날 소방당국은 오전 7시41분 실종 신고를 받고 구조인력 69명과 장비 29대를 긴급 투입해 지하주차장 배수작업과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9시간여에 걸친 배수작업으로 지하주차장 상부 1m가량의 공간이 생기자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를 수용해 해병대 수색대 등 전문 수중 수색요원 4명을 오후 7시쯤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배수용 펌프를 동원한 배수 작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특수수색팀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쏟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