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해병대 등 전문수색팀 4명 투입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경북 포항시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30대 남성 1명이 생존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15분쯤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119특수대응단, 해병대 수색대 등 수색팀에 의해 A(39) 씨가 생존 상태에서 구조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수색대팀에 둘러싸여 하의만을 착용한 상태에서 자력으로 지하주차장을 걸어나왔다. 발견 장소는 지하주차장내 에어포켓으로 알려졌다.
'힌남노' 내습으로 경북 포항시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 13시간만에 비교적 건장한 모습의 생존 상태에서 구조된 A(39)씨가 구조대원들에 둘러싸여 지하주차장 밖으로 걸어나오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2.09.06 nulcheon@newspim.com |
앞서 소방당국은 9시간여에 걸친 배수작업으로 지하주차장 상부 1m가량의 공간이 생기자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를 수용해 해병대 수색대 등 전문 수중 수색요원 4명을 이날 오후 7시쯤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41분 실종 신고를 받고 구조인력 69명과 장비 29대를 긴급 투입해 지하주차장 배수작업과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실종자는 현재까지 7명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1명이 생존 상태에서 구조됨에 따라 실종자는 6명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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