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누군가 집안을 엿본다?…판 커지는 '스마트홈', 보안 해법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LG·KT 등 대기업 대거 '스마트홈' 사업 펼쳐
지난해 11월 국내 아파트 700여 곳 월패드 해킹 사건 발생
"100% 보안은 없지만 사고 발생 시 대처 능력도 키워야"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국내 유수 기업들이 '스마트홈'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홈 기기 해킹 등 보안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완벽한 보안은 있을 수 없다며 각종 보안 인증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사고가 발생한 이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스마트홈은 아파트 월패드를 이용해 기기를 통제하는 단순한 동작뿐 아니라 집의 형태를 소비자에게 맞추고 온도, 습도 등을 조절하는 보다 수준 높은 방식의 작업까지를 통칭한다. 한 마디로 집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IFA 2022 삼성전자 단독 전시장 삼성 타운에서 모델이 스마트싱스 체험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7개 주거 공간으로 꾸민 '스마트싱스 홈'을 조성하고 20여 가지 사용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를 통해 통합 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빅스비 음성서비스를 이용해 대화 형식으로 각종 가전 기기를 조작하는 방식이다.

LG전자도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앱을 이용하면 휴대폰으로 가전제품과 집안 곳곳의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

KT는 지난 2017년 기가지니 기반 인공지능(AI) 아파트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서울에 위치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헬리오시티 등 다양한 아파트 단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AI 아파트 서비스는 올해 누적 수주 100만 세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아파트 서비스가 적용된 아파트 입주민은 기본적으로 기가지니를 활용해 음성으로 조명·난방·가스밸브는 물론 엘리베이터 등 단지 공용시설까지 제어할 수 있다. 

SK텔레콤도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인 'NUGU 스마트홈' 시스템을 제공,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홈네트워크와 가전기기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국제적 흐름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홈커넥티비티얼라이언스(HCA)에도 소속돼 있다. HCA는 스마트 홈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난해 8월 설립된 협의체다. 삼성전자,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LG전자, 아르첼릭, 트레인 등 13개의 글로벌 가전 기업이 HCA에 참여하고 있다. HCA의 회원사 중 한 곳의 앱을 켜면 연동된 13곳 기업의 가전기기를 작동하도록 구현할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홈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보안 취약점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위험에 노출된 정보의 양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엔 국내 아파트 700여 곳의 월패드를 해킹해 집 내부를 불법 촬영한 영상물이 웹사이트(일명 다크웹)에 무분별하게 유포된 사건도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가장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 프라이버시, 방범 등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보안에 대해선 완벽을 요구할 수 없다며 보안 사고 사전·사후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한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는 "스마트홈 사업은 사업 기회와 위험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면서 "집 안의 각종 사진이나 (촬영된)사용자의 행동 패턴들이 밖의 사업자들에게 전송되고, 그들이 해당 정보를 사업에 사용할 경우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킹에 성공할 경우 밖에서 집 문을 여는 것도 가능해 방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처럼 사업적으로 위험 요소들이 존재하지만 기술적으로 100% 보안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임 교수는 "국내외 다수 기업들이 해킹 당한 사례가 많다는 점만 봐도 완벽한 안전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면서 "해킹을 당한 사실을 알았을 때 적법 절차를 바로 취하는 것, 한 번 해킹을 당하고 나서라도 사후에 기술적 조치를 취하려는 노력이 보안 취약점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3월엔 국제 해커 조직 '랩서스'가 삼성전자를 해킹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의 소스코드를 빼내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해커 조직의 마이크로소프트(MS) 해킹 시도 역시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처럼 자체 보안 체제를 갖춘 기업들도 해킹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로 미루어보아 '완벽한 방어'는 어렵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완벽히 보안 취약점을 막을 순 없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만든 각종 보안기준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IoT 보안 시험·인증 기준을 충족시키려는 노력 정도로도 최대한 보안 위험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