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소방본부는 태풍 힌남노가 경남지역 내에 북상함에 따라 전 소방력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안전조치, 배수지원 등 안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남소방대원들이 6일 오전 4시25분께 고성군 고성읍 동외리 소재 고성요양병원 옥상 양철지붕을 고정하는 등 안전조치하고 있다.[사진=경남소방본부] 2022.09.06 |
전날 밤 진주시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주택 담벼락이 무너졌고, 남해군에서는 2m 높이의 옹벽이 무너지는 사건이 있었으나, 안전조치를 통해 추가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소방활동실적 237건(안전조치 199건, 배수지원 38건)였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최근 경남 지역 주요 태풍과 비교하면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건 2016년 차바 태풍 5115건이었다. 힌남노는 1200여건으로 2019년 미탁(2101건), 2020년 마이삭(2098건), 2020년 하이선(1350건) 다음이었다.
경남소방본부는 태풍 '힌남노' 안전 총력 대응을 위해 동시다발 출동 대비 인력 1853명을 보강하고 신고 폭주를 대비해 상황근무요원 60명을 보강하는 등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급구조통제단을 적극 가동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외부 활동을 절대 삼가고, 안전한 장소에 머무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태풍이 지나간 뒤 복구 작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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