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에서 '바다가꿈' 행사 개최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바다가꿈'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바다가꿈'이란 우리 어촌과 바닷가를 깨끗하게 정비해 어촌을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바닷가 환경개선 프로젝트이다.
수협중앙회가 출시한 '바다가꿈' 정기예금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기금을 조성하고,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이 기금을 활용해 폐어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상품 제작, 플라스틱 병 형태의 방파제 게시판 등 쓰레기 투기 방지 조형물 설치,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어촌환경정화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한양여대 강동선 교수, 강희명 교수 등 국민정책디자인단 소속의 민간전문가들도 업사이클링 상품 제작에 참여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해양수산부는 '바다가꿈' 프로젝트를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에 홍보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서 방치된 그물 등 어촌경관을 해치는 물품들을 사용해 제작한 조명·가방·표지판 등 다양한 재활용 제품을 전시하고, 그간 어촌주민, 그리고 방문객들과 함께 추진해 온 어촌정화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자료=해양수산부] 2022.09.05 dream@newspim.com |
또 바다유리(씨글라스) 등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방향제 체험 코너와 '바다가꿈' 정기예금 가입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예금가입 지원 부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버려진 플라스틱 병뚜껑 등 해양폐기물을 활용해 고래 모양의 환경조형물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고래 조형물은경상남도 거제 대금마을로 옮겨져 '바다가꿈' 프로젝트 홍보물로서 또한 마을의 주요 볼거리로 활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하트 모양으로 가공한 미역, 톳으로 만든 국수 등 어촌특화지원센터에서 생산한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선물로 제공됐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바다가꿈 프로젝트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어촌환경정화 사업이 아닌 '바다가꿈'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일반 국민들을 비롯한 민간과 손을 잡고 진행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날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아름답고 살고 싶은 어촌 만들기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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