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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티구안 올스페이스, 정숙함과 활용성 더했다

기사입력 : 2022년09월05일 15:44

최종수정 : 2022년09월05일 15:44

3열·7인승 SUV...3열 폴딩 시 700ℓ의 트렁크 용량
국내 소비자 선호 편의 사양 통풍시트·ACC 탑재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폭스바겐의 티구안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중 하나다. 4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수입 SUV인 덕분에 지난 200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6만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베스트셀링 SUV가 가솔린 엔진에 7인승 롱휠베이스 모델인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돌아왔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과거 국내에도 출시된 적 있지만 디젤 엔진 단일 모델이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가솔린 엔진에 7인승 모델인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티구안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시승했다. 시승은 출퇴근 시간과 야간 시간에 시내 위주로 진행했다.

폭스바겐은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 3열 SUV라는 점을 꼽았다. 기존 티구안이 2열 모델이었다면 3열이 추가로 제공되며 3열에도 사람이 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올스페이스는 기존의 티구안 대비 전장이 110mm 길다. 이 길어진 전장은 2열 레그룸과 3열 좌석으로 나뉘어 분포됐다. 실제 2열에는 성인 남성이 앉아도 넉넉한 무릎 공간을 보여준다. 하지만 3열은 유사시에 어린이를 태울 수 있는 용도로 보인다. 성인 남성은 물론 체구가 작은 성인 여성이라고 해도 탑승이 쉽지 않아 보였다. 3열 탑승을 위해서는 2열을 시트를 앞으로 밀고 탑승해야 하는데 그 역시도 쉽지 않았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3열 7인승 SUV지만 3열 좌석은 보너스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사진= 정승원 기자]

다만 3열이 일종의 비상용 좌석이라고 생각하면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활용도는 높아진다. 3열을 접지 않았을 때 230ℓ 수준이던 트렁크 공간은 3열 폴딩 시 700ℓ로 크게 증가한다. 230ℓ는 국내에 출시된 소형 SUV보다도 작은 트렁크 수치다. 때문에 3열을 모두 편 채로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트렁크 용량을 논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어 보였다.

3열은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기본적으로는 폴딩한채로 다닌다고 가정하면 기본 700ℓ의 트렁크 용량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2열까지 폴딩하면 1775ℓ의 넓은 공간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다. 여기에 차박이나 캠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트렁크에 230V 콘센트도 설치돼 있었다. 트렁크에 짐을 실을 때 편하도록 발동작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트렁크 이지 오픈 앤 클로즈'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3열을 폴딩하면 보다 넉넉해진 트렁크를 확인할 수 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230ℓ, 3열 폴딩 시 700ℓ, 2·3열 모두 폴딩 시1775ℓ다.  [사진= 정승원 기자]

티구안 모델과 올스페이스가 구분되는 또 다른 특징 중 하나인 가솔린 엔진이다. 가솔린 2.0 TSI 직분사 터보 차저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만큼 비교적 조용한 운행이 가능했다. 하지만 폭스바겐이 워낙 디젤 엔진 제작에 강점을 가진 브랜드인 만큼 정숙성에서도 눈에 띌 만한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올스페이스의 최대 186마력으로 티구안의 150마력보다 높고 최대 토크는 30.6kg.m으로 티구안의 36.7kg.m보다 낮다. 그래서인지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힘은 기존 티구안 모델보다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시내에서 일반적으로 주행하기에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야간 주행 시야는 매우 밝았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에는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탑재돼 주행 상황에 맞춰 LED 매트릭스 모듈 내 22개의 LED가 개별적으로 온/오프된다.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실내 인테리어는 무난하지만 기능적으로는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옵션이 들어갔다. 통풍시트와 어댑티트크루즈컨트롤(ACC)이 적용됐고 기본 내비게이션은 물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 다만 ACC는 역시 보조적인 기능으로 시내 주행의 경우 끼어드는 차량까지 감지하는 데는 반응이 느리다는 느낌이 있었다. 여기에 주행보조를 위해 헤드업디스플레이(HUD)도 적용됐다. 

운전석은 전동으로 시트 포지션 조절이 가능했지만 조수석의 경우 시트 앞뒤 이동과 등받이 각도 조작법이 직관적으로 와닿지는 않았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7인승 모델보다는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의 롱휠베이스라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더 맞는 듯하다. 3열은 비상시 아이들의 좌석으로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폴딩해서 트렁크 용량을 높이는 것이 더욱 활용도 있어 보였다.

가솔린 엔진에 넉넉한 실내 공간에도 복합연비 10.1km/ℓ(도심 9.0 km/ℓ, 고속 11.9km/ℓ)로 준수한 성능을 보이고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할인, 서울 지하철 환승 주차장 할인, 공항 주차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이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5098만6000원이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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