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형 민생경제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이번 민생경제 대책에는 1조원 넘는 예산이 투입된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과 서민 생활안정 등을 위해 모두 1조130억원 규모의 민생경제 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민생경제 활성화에 드는 재원은 올해 추경에 4159억원을 확보하고 나머지 5971억원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청 청사 [사진=인천시] 2022.09.05 hjk01@newspim.com |
시는 우선 민생경제 활성화에 3402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당한 소상공인들에게 특례보증과 이자 지원을 하고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경영안정 자금 융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세대별 일자리 지원과 농어촌·섬지역 물류·유류비 지원도 강화한다.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주거시설 확보 등 서민생활 안정 분야에는 672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기존 주택 매입·임대사업과 결식아동 급식 개선, 물가 관리 등을 추진한다.
임대주택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1000가구씩 총 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재정지원 뿐만 아니라 형식적이나 불편한 규제가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청년세대 유입과 민간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산업자원통상부 등 관련 기관과 협조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대책은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경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제 회복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시가 서민 생활안정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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