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이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면서 5일 울릉도·독도에는 최대순간풍속이 145~215km/h(40~60m/s) 내외, 경북동해안은 110~145km/h(30~40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또 대구와 경북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4~6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경상권동해안, 울릉·독도에 400mm 이상, 대구와 나머지 경북권에는 100~300mm 이상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오는 6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대구와 경북권을 포함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자 울진 죽변항에 어선들이 결속선을 단단하게 묶은 채 피항하고 있다. 2022.09.04 nulcheon@newspim.com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6.0m(제주도남쪽먼바다 최대 8.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6일부터 동해상에서는 바람이 50~160km/h(14~45m/s)로 더욱 강하게 불고 물결이 3.0~8.0m 이상(5~6일 사이 동해상은 최대 10.0m 이상)으로 더욱 높게 일겠다.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할 것을 기상청은 주문했다.

동해안의 만조시기는 5일은 오전 9시부터 10시이며 6일은 새벽 2~4시, 오전 10~11시 사이이다.

5일 대구와 경북권의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7~22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기온 25~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지역의 아침기온은 대구 23도, 경북 안동은 23도, 포항 24도, 울릉·독도는 24도 분포를 보이고, 낮 기온은 대구 29도, 안동 27도, 포항 28도, 울릉·독도는 27도로 예보됐다.

4일 오후 9시 기준,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는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420km 부근 해상에서 12km/h의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며 우리나라 남해안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