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관기관 참여 '태풍대비상황 점검회의' 주재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오후 '힌남노' 대비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태풍 내습에 따른 인명, 재산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열린 '힌남노' 대비 상황점검회의에는 12개 협업부서 실·국장 및 구·군 부단체장, 교육청, 소방안전본부,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오후 실·국장 및 구·군 부단체장, 교육청, 소방안전본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힌남노' 대비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2.09.04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힌남노 북상에 따라 4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1단계(963명, 시 51명, 8개 구·군 912) 체제에 돌입했다.
또 세월교·징검다리·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빗물배수펌프장, 수문 등 방재시설물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팔공산, 앞산, 비슬산 등 주요 등산로는 입산을 통제하고, 17곳의 하천변 둔치주차장은 수위 상승 경우 사전에 주차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대피시키기로 했다.
또 강풍에 대비해 취약한 대형 공사장(192개소) 내 타워크레인(317기)과 비산우려 시설물에 대해 고정. 결박 조치하고 대형 옥외광고물 고정상태 점검, 넘어질 우려가 있는 위험담장, 낙하물 등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와함께 농촌지역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 시설물의 파손 대비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는 '태풍 대응 TF'를 가동하고 호우에 대비해 빗물펌프장 (60개소), 지하차도(35개소)를 대상으로 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기반시설 저수지 199개소를 전수 점검했다.
이 중 저수율이 높은 옥연지(92%), 하빈지(78%) 등은 사전 방류조치했다.
또 지역 내 급경사지(199개소)와 산사태취약지역(91개소) 등 취약시설에 대해 점검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자율방재단원 약 2500명을 투입해 저지대 및 도로변 빗물받이 1만1000개소를 점검하고 장판 덮개 와 각종 이물질 972개소에 10톤 가량을 제거했다.
홍준표 시장은 "자체 점검회의를 통해 건설공사장 타워크레인 및 각종 취약시설물 안전관리 등 태풍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기상상황 정보와 태풍 대비 행동요령을 잘 숙지하고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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