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주말 어디갈까"...서울시, 일상복귀 '잰걸음', 대면 축제 확대

기사입력 : 2022년09월02일 10:42

최종수정 : 2022년09월02일 10:42

잠수교 북크닉, 한강 멍때리기 등 행사 마련
서울시청 앞 엄마아빠행복 도서관 운영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시민들의 여가 시간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대면 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 코로나로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개막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이어 오는 4일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잠수교 북크닉' 공간이 확대된다. 아울러 3년 만에 돌아온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시청 광장에선 3일부터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장에서 무료로 장난감을 빌려주는 '엄마아빠행복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한다.

[사진=서울시]

시는 4일 '잠수교 북크닉'을 운영한다. 차 없는 잠수교에서 편안히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하는 이번 행사는 개막일에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약 500권의 도서가 준비되며, 어린이도서를 절반 이상 배치한다. 시 관계자는 "책 읽기 좋은 선선한 가을날, 평소에는 걸을 수 없는 잠수교 위에서 즐기는 북크닉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가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열리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도 4일 오후 3시 잠수교 위에서 열린다. 지난달 22일부터 참가자 신청을 받았으며 참가자가 몰리면서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멍때리기 대회는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회 진행 중에 선수들은 말을 할 수 없으므로, 대신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색깔 카드를 제시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멍때리기에 실패하면 '퇴장 카드'를 받고 경기장 밖으로 끌려 나간다.

빨간카드(졸릴 때 마사지 서비스), 파란카드(목마를 때 물 서비스), 노란카드(더울 때 부채질 서비스), 검정카드(기타 불편사항) 등으로 의사 표현을 하면 진행요원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승자는 심박수와 현장 시민투표를 함께 평가해 선정한다. 참가하지 않고 멍때리는 현장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휴식을 되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서울광장에서 '엄마아빠행복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한다. 시청 앞 서울광장에 '열린 도서관'을 꾸려 방문객 누구나 광장 내 이동형 서가에 비치된 책과 인근 서울도서관에서 대여한 도서를 가져와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서울광장 안에 체험터를 마련해 어린이들이 장난감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만 1∼6세 대상 장난감 46종 75개가 준비됐다. 부모의 신분증을 맡기면 장난감을 빌릴 수 있으며 서울광장 내 '우리 아이 행복 존'에서 최대 2시간 동안 가지고 논 뒤 반납하면 된다.

체험터는 이달 3일을 시작으로 17∼18일, 25일, 10월 29일, 11월 6일, 12∼13일 총 8회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아울러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하는 나눔터도 마련된다. 9월 3일과 11월 13일 2회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장난감을 기부받는다. 기부자에게는 '서울시 장난감도서관'에서 연회비로 쓸 수 있는 기부 포인트 또는 기념품 장난감을 준다. 단, 파손된 장난감과 비디오, 헝겊 인형, 패스트푸드점에서 받은 장난감은 기부할 수 없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억세축제'를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엔 개최하지 않았고, 지난해엔 온라인으로 운영했는데 올해는 직접 억새밭을 거닐 수 있게 됐다.

억새축제는 매립지형 생태공원인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로, 그동안 억새와 자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볼거리 등 체험 프로그램과 음악공연, 포토존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해왔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