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다수로 무난한 처리 전망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내년도 TBS 출연금을 올해보다 88억원 삭감하기로 했다.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출연 동의안'에서 내년 TBS 출연금을 약 232억원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320억원) 대비 88억원 감소한 규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TBS 출연금 삭감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작년엔 올해 출연금을 100억원 이상을 삭감해 252억원을 책정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였던 시의회가 반대하면서 최종 320억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6월 개원한 11대 시의회에서는 전체 112석 중 국민의힘이 76석을 차지하고 있어 삭감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TBS는 시의 출연금 삭감에 따라 이번 가을 개편에서 외부 진행자를 줄이고 사내 아나운서를 프로그램에 투입하는 등 비용 절감을 진행 중이다.
giveit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