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7월 서울 매매거래량 최근 5년 간 최저… '거래실종' 반증

기사입력 : 2022년08월31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8월31일 06:00

서울 월세거래량이 전세 앞질러
주택실적 '빨간불'…미분양 늘고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등은 감소 추세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7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최근 5년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최근 5년 평균 거래량 대비 65.7%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실종'현상이 통계에서도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 7월 주택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3만960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5만304건)보다 21.3%, 전년동월(8만8937건)보다 55.5% 감소한 것이다.

특히 수도권의 매매거래량은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는데, 서울은 거래실종 수준이다. 7월 매매거래량이 4858건으로 전월(2만8600건)보다 20%, 전년동월(4만6863건)보다 51.2% 줄었다. 5년간 7월 평균대비로는 71.6% 급감했다. 강남3구의 경우 1000건도 안 되는 901건의 매매거래량을 보였다. 1~7월까지 누계 거래량은 서울이 1만959건으로 전년동기비 67.8%, 5년 누계평균비 77.7% 급감했다.

주택 거래가 크게 위축된데는 잇따른 금리인상 영향이 가장 크다. 대출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데다 당분간 집값이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수요자들이 주택 매수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903건으로 임대차신고제 14만1000건과 확정일자 6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6만7203건으로 거래유형 중 월세가 3만5347건으로 전세(3만1856건) 비중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계열 비교 데이터는 주택임대차 신고제가 2021년 6월1일부터 시행돼 집계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거래량 비교가 유의미하지 않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방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3만1284가구로 전월(2만7910가구)보다 12.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4529가구로 전월(4456가구)보다 1.6%, 지방은 2만6755가구로 전월(2만3454가구)보다 14.1%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2740가구로 전월대비 35.4%, 85㎡ 이하는 2만8544가구로 전월대비 10.3% 늘었다.

주택 건설실적은 수도권의 경우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입주) 실적은 모두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7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29만5855가구로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했지만 수도권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3.2% 감소한 10만9935가구에 그쳤다.

수도권에서 7월 누계 착공(11만6681가구), 분양(6만5405가구), 준공(11만7225가구) 모두 각각 전년동기대비 23.3%, 23.6%, 9.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