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발생한 침수 등의사태를 막기 위한 대심도 빗물저류터널 설치 예산이 2023년 예산에 편성되었다는 소식에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자연과환경이 강세다.
30일 13시 28분 자연과환경은 전일 대비 4.56%상승한 1,490원에 거래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30일 발표한 2023년 예산안에서 수해 등 재난 대응 관련 예산도 올해 6조3000억원에서 내년에는 7조3000억원으로 1조원 가량 증액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홍수 예보 플랫폼 구축, 한강 유역 침수 위험지도 제작 등 스마트 예보 체계를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국가·지방 하천 등 모든 물길의 수위와 유량을 자동 모니터링하는 시스템 조성에 나선다.
특히 최근 수도권 폭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서울 강남, 도림천 등 상습침수 지역에 대한 근본 대책으로 대심도 빗물저류 터널(총사업비 9000억원)도 설치하기로 하고, 내년 설계 예산으로 85억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일시에 증가한 빗물을 지하에 저장하는 시설을 전국 8개소에 추가 설치하고, 빗물펌프장 증설 등 하수관로 정비 및 하수처리용량 확대 투자도 20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한편 자연과환경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2011년의 강남 침수를 예를 들며 해당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당사의 저류조 시스템 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자연과환경의 저류조 공법은 14건의 지자체단체 시공에 적용된 바 있다. 현재 침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는 것이 최대 강우 처리 용량으로 현재 60~85mm 수준으로 설계되어있어 100mm이상에 대응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저류조설치, 유역경계조정, 유역분리터널 신설, 역경사 관로 개선 등이 처리 용량을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떠오르며 자연과환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