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연, 30일 한-북방 11개국 수교 30주년 세미나
중앙아시아 주요국 주한 대사·우원식 의원 등 참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이 30일 "대외 환경의 변화와 북방 국가의 새로운 협력 수요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협력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날부터 양일간 서울 명동 롯데호텔 벨뷰스위트 36층에서 열리는 '한-북방 11개국 수교 3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과 북방지역 국가 간에 교류 확장 및 지속가능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북방정책을 내실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김흥종 KIEP 원장이 오늘부터 양일간 서울 명동 롯데호텔 벨뷰스위트 36층에서 열리는 '한-북방 11개국 수교 3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IEP] 2022.08.30 jsh@newspim.com |
구체적으로 김 원장은 ▲상생 및 호혜적 협력 사업의 발굴 및 추진 ▲수출지향형 제조업 육성 관련 협력 방안 마련 ▲시민의 삶의 질 개선 부문에서 협력 방안 도출(농업 현대화, 보건의료, 환경, 수자원, 산림, ICT 기반 도시 인프라 구축 등)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지털 협력(스마트 팩토리 및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인력 양성,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라는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한-북방 11개국(중앙아시아 5개국, 코카서스 3개국,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몰도바)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대전환과 경제안보 시대 한-북방 전략적 협력방향과 실천과제'를 주제로 열린다.
KIEP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북방 수교 30주년의 주요 성과와 과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글로벌 대전환의 시대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한-북방 관계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방향과 실천과제를 모색했다.
양일간 진행된 본 행사에는 김흥종 KIEP 원장을 비롯해 아이다 이스마일로바(Aida Ismailova)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바키트 듀센바예프(Bakyt Dyussenbayev)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유수프 샤리프조다(Yusuf Sharifzoda)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조키르 사이도프(Zokir Saidov) 주한 우즈베키스탄 부대사 등 중앙아시아 주요국의 주한 대사가 참석했다.
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한-카자흐스탄 의원친선협회 회장)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앞선 기술 수준과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중앙아시아 각국의 정책 수요와 필요성에 부합하는 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디지털·신재생에너지·보건 의료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재생에너지·첨단산업 분야와 더불어 교육·환경·수자원·보건 의료·지방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한-중앙아시아 관계의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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