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30일 미국에서 진행 중인 부당이득 반환소송과 관련해 원고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법률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및 신규 비즈니스 투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2018년 4월 소셜카지노가 미국 워싱턴주 법률상 합법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부당이득 반환 집단소송을 이어왔다.
더블유게임즈 측은 "4년 이상 이어져 온 소송이 합의에 도달하면서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소셜카지노와 관련된 법률적 리스크를 벗어 던지게 됐다"며 "더블유게임즈는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만큼 합의금 지급에 따른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블유게임즈·더블다운인터액티브 CI. [사진=더블유게임즈·더블다운인터액티브] |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소송 합의에 따라 올해 하반기 7025만달러(약 946억568만원)를 충당부채로 추가 반영한다. 이는 총합의금 1억4525만달러(약 1956억818만원) 중 지난 2분기 7500만달러(약 1010억4750만원)의 소송 충당부채를 제외한 것이다. 합의금에 대한 법인세 효과(약 3000만달러)를 반영할 경우 실제 합의금 부담은 1억1000만달러(약 1482억3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합의금 지급 시기는 법원의 승인 시점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관련 펀드(Settlement Fund)를 조성해 합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사업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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