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尹대통령 "민간 전문가 참여 규제심판제도서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 논의"

기사입력 : 2022년08월26일 12:52

최종수정 : 2022년08월26일 13:06

"현실 안 맞는 법령 한줄, 규제 하나, 기업 생사 가른다"
"비용이 편익보다 큰 규제 과감히 없애고 재설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현실에 맞지 않는 법령 한 줄 규제 하나가 기업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면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규제심판제도를 통해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로의 한 업체에서 진행한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옥죄는 규제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민간 주도로 규제 혁신은 추진돼야 한다.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규제심판제도를 통해서 민간이 규제개선의 의사결정에 주도적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이어 "규제 해제 관련 이해가 상충되는 경우 규제심판제도를 통해 일종의 청문회 개념으로 논의가 되고 결정될 수 있다"라며 "현재는 대형마트의 영업 시간 규제 관련 사안을 논의 중"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현실에 맞지 않는 법령 한 줄, 규제 하나가 기업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라며 "이런 규제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기업인과 민간 전문가들이 혁신의 들러리가 아니라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객관적인 데이터, 과학적인 분석을 갖고 국민 생명의 안전, 질서 유지에 꼭 필요한 합리적 규제만 남겨놓겠다"라며 "신산업과 기존 산업이 공존할 수 있도록 이해 관계자와 끊임없이 소통해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가 국민과 기업에 미치는 비용 편익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분석하겠다"라며 "규제 영향 분석을 통해 비용이 편익보다 압도적 큰 규제, 시대에 뒤떨어지는 규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 이런 것들을 과감히 없애고 재설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논의되는 환경 규제와 경제 형별 규정 개선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환경규제는 경직적이고 일방적인 사전 승인 규제로 운영돼 왔다"라며 "새 정부는 환경규제를 과학적 데이터 기반으로 전면 개편하고, 기업들이 환경투자를 늘리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합리화하고 재설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 형벌에 대해서도 "글로벌 기준이나 시대변화와 괴리된 부분은 원점에서 과감하게 재검토를 해나가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기업인들의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많은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규제 혁신이라는 것은 핵심적인 성장 전략"이라며 "새 정부는 5년 내내 이런 국가적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 규제혁신의 이 기치가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도록 앞으로 저와 총리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