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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연찬회 개최…주호영 "국민 지지로 국정동력 얻어야"

기사입력 : 2022년08월25일 15:13

최종수정 : 2022년08월25일 15:13

하얀색 단체복 착용…80여명 참석
주호영 "통합·민생·미래는 핵심가치 3가지"
권성동 "野 협조 절실해…도약 발판 마련해야"

[천안=뉴스핌] 김태훈 박성준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이 코로나19 등으로 미뤄왔던 21대 국회 첫 1박 2일 연찬회를 개최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를 앞둔 만큼 여소야대 정국 돌파를 위한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12시께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재능교육연수원에 도착했다. 의원들은 오찬을 마친 뒤 국민의힘 마크가 새겨진 하얀색 카라티 단체복을 입고 대강당에 모여들었다.

[천안=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2.08.25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만나는 의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뒤이어 대강당에 80여 명의 의원들이 착석했고,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의 입장과 동시에 연찬회를 시작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국회를 떠나 단체로 한 자리에 모이니 동지 의식을 느끼고 뭔가 할 수 있겠구나라는 의욕을 느끼는 자리"라며 "당 안팎으로 복잡한 일이 많은 이 때에 정기국회를 앞두고 단학과 주요현안을 정리하기 위해 연찬회를 가졌다"고 운을 뗐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번 연찬회의 목표를 통합, 민생, 미래로 참 잘 잡은 것 같다. 국회와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내놓을 수 있는 핵심가치 3가지를 매우 잘 정리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국민통합은 작게 우리 당의 화합도 포함됐으며, 갈기갈기 찢어진 국민들을 통합하고 당장 어렵고 시급한 민생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며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계획을 짜주는 것이 주요한 사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당이 되고 처음 연찬회가 열리게 된 까닭에 어깨가 무겁고 많은 책임을 느낀다"라며 "야당이 저급하게 가더라도 우리는 민심을 얻어야 한다. 국민의 지지로서 국정동력을 얻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서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 비록 야당이 다수 의석을 가지고 발목 잡는 일이 있더라도 국민의힘이야말로 제대로 하는구나라는 마음을 얻어서 돌파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를 앞뒀다"라며 "여소야대 상황인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수당인 민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새 정부 흠집내기와 민생발목잡기에 혈안이 돼 있다"라며 "지난 정권 내내 특별감찰단을 임명하라는 충언을 무시하더니, 야당이 되자마자 특별감찰단 임명을 정치공세 소재로 삼는 내로남불 행태를 보였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대통령에 대한 막말은 물론 특검법 발의,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 협박 등 다수당의 절대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라며 "민주당의 새 대표가 선출되면 아마 야당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지지층 결집을 위해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하지만 민생경제 회복과 각종 개혁과제 추진을 위해선 다수당의 협조가 절실하다"라며 "여야 협치를 바탕으로 국민대통합을 이뤄내 민생위기극복과 경제회복으로 개혁과제 추진, 규제혁신으로 대만힌국이 미래로 대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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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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