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강남·신사 등에 무인반납기 800대 설치
제로카페 매장 다회용컵 이용료 30~50% 할인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환경부와 서울시가 올해 안에 1회용컵 1000만개 퇴출을 목표로 다회용컵 전용 커피전문점(제로카페) 지원에 나선다.
서울 20개 지역을 중심으로 제로카페 매장을 선정한 뒤 이곳에 다회용컵 무인반납기를 800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회용컵 이용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환경부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서울광장에서 '제로서울' 출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서울시가 올해 안에 1회용컵 1000만개 퇴출을 목표로 다회용컵 전용 커피전문점(제로카페) 지원에 나선다. [자료=환경부] 2022.08.24 soy22@newspim.com |
제로서울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를 탄소중립 도시로 만드는 사업으로 제로카페, 제로식당, 제로마켓, 제로캠퍼스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제로카페 사업은 커피전문점과 프랜차이즈 매장의 1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스타벅스, 달콤커피, 더벤티, 파리바게트, 투썸플레이스, CJ푸드빌, 유아히어커피 등 7개 커피전문점 가맹사업 대표자들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광화문, 강남, 신사 등 유동인구가 많고 커피전문점이 밀집한 20개 지역을 거점으로 선정해 제로카페 매장 내 다회용컵 무인반납기 8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제로카페 매장에는 '제로카페' 상징 로고가 부착된다. 이 매장에서 다회용컵 이용료를 30~50% 할인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환경부는 이번 제로카페 사업이 다회용기 재사용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는 2021년부터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회용컵 등 다회용기 사용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로카페 매장 내부 예시사진 [자료=환경부] 2022.08.24 soy2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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