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6월 인구동향 발표
6월 출생아 수 전년비 12.4%↓
6월 사망자 2만4850명…1.9%↑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 6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내려가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74개월째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오고 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만8830명으로 전년동월(2만1504명)대비 2674명(-12.4%) 줄었다.
이는 동월로 비교했을 때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다. 출생아 수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74개월 연속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6월 인구동향 [자료=통계청] 2022.08.24 jsh@newspim.com |
시도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강원을 제외하고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새로 태어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조출생률은 4.5%였다.
올해 2분기 기준 출생아 수는 5만9961명으로 전년동기보다 6168명(-9.3%) 감소했다. 반면 6월 사망자 수는 2만4850명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452명(1.9%) 증가한 규모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5.9%로 집계됐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서울·인천 등 5개 시도는 감소한 반면, 경기·충북은 유사, 부산·대구 등 10개 시도는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사망자 수는 9만406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5353명(20.5%)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사망자 수는 증가한 영향으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6019명으로 집계됐다. 1~6월 누계로는 -6만5631명이다.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3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울산·세종·경기 등 3개 시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자연감소했다.
2022년 6월 인구동향 [자료=통계청] 2022.08.24 jsh@newspim.com |
지난 6월 혼인 건수는 1만48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7건(-8.2%) 감소했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전남·제주 2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서울·부산 등 15개 시도는 감소했다.
올해 2분기 혼인 건수는 4만7734건으로, 전년동기보다 515건(-1.1%) 줄었다. 지난 6월 이혼 건수는 7586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155건(-13.2%) 감소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부산·경남 2개 시도는 증가, 서울·대구 등 14개 시도는 감소, 충북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이혼 건수는 2만3156건으로 전년동기보다 3069건(-11.7%) 줄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