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오는 26일 순천만국가정원 내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야외공연장에서 가족 창극 '순천만 수궁가'를 무료로 재공연 한다고 23일 밝혔다.
판소리 수궁가의 뼈대에 순천의 용머리 설화를 차용해 창작된 창극이다. 지난해 말 공연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가족 창극으로 호평을 받았다.
'순천만 수궁가' 공연 장면 [사진=순천시] 2022.08.23 ojg2340@newspim.com |
순천만의 용산에는 순천만에 살던 천 년 묵은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을 하다가 아름다운 순천만의 경치에 반해서 그대로 내려앉아 지금의 용산이 되었다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예술 감독을 맡은 이재영 명창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을 소재로 한 전통 공연 콘텐츠를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무성국악진흥회의 이형영 대표이사는 "내년에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공연예술 콘텐츠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단체로서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자긍심을 높이는 공연들로 지역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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