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출국 조처를 기다리며 수용 중인 태국 국적의 40대 남성이 자해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태국 출신 미등록 외국인 A(40대)씨는 불법체류하다가 지난 16일 오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혀 부산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됐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에 보호 중 A씨는 이상행동을 보여 출입국관리 직원들이 경찰과 119신고 후 구급차로 부산시립정신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고열로 코로나19가 의심돼 이 병원에 입원하지 못했다. 이어 동아대병원으로 다시 이송했으나 숨졌다.
A씨는 이날 출국 절차를 밟기 위해 수용실에서 대기하던 중 갑자기 벽을 머리에 찧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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